NFT 붐의 시대, 우리는 NFT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해부터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 언펑글 토큰의 열기가 뜨겁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인식값을 부여해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가상자산보다 희소성을 갖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희소성이 사람들에게 뚜렷하게 각인된 것은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이자 캐나다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그라임스 그리임스와 디지털 예술가 ‘비플’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크 윙켈만 마이크 윙켈만 덕분이다.
Beeple, Everydays ~첫 5000일~
그라임스는 ‘워 님프 컬렉션 Vol.1 War Nymph Collection Vol.1’이라는 작품을 경매에서 20분 만에 580만달러(약 65억원)에 팔아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어 비플은 ‘매일-첫 5000일 Everydays-The First 5000 Days’라는 이미지 한 장으로 구성된 작품이 경매를 통해 6,930만달러(약 785억원)에 판매되며 현존하는 예술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를 가진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NFT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NFT의 황제’가 되었습니다.
현대차 NFT | 출처 : 현대차 트위터
12세 소년이 선보인 NFT | 출처 : weirdwhales
이에 사람들은 NFT를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됐고 NFT 시장은 금, 주식 시장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됐다. 이런 열기에 답하듯 NFT에 도전하는 아티스트, 연예인, 그리고 브랜드가 늘었다. 나이키, 현대자동차, 버드와이저, 구찌, 벤츠 등 글로벌 기업들이 브랜드 디자인 철학에 영감을 받은 NFT 작품을 선보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심지어 개발을 배우고 있는 어린 학생들조차 NFT 시장에 뛰어들어 금세 막대한 부를 축적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런 인기에 디지털 세상에서만 존재할 것 같았던 NFT는 부동산 시장과 실물경제로 점차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처출: 슈퍼 레어.이런 가운데”팝의 여왕”으로 불리는 마돈나가 NFT작품을 선 보이는 화제다.앞서 소개한 빗훌과 1년간의 작업 끝에 선 보인 작품은 NFT마켓 플레이스”슈퍼 레어 SuperRare”에서 피로되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마돈나는 “마이크(비 풀)과 내가 1년 전에 이 프로젝트에 협조하겠다고 결정했을 때 나는 마이크만이 독특한 관점에서 어머니와 예술가로서의 세계에 대한 나의 비전을 공유할 기회를 갖게 될 흥분했어요.”이라며”지적인 아이디어에서 감성적인 이야기, 예술을 탄생시키는 이 모든 것을 함께 만들어 가는 놀라운 여행이었습니다.나는 아이가 여성의 질을 통해서 세상에 들어오는 방식뿐만 아니라 예술가가 창의성을 낳는 방식 같은 창조의 개념을 조사하고 싶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회를 통해서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까.”로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완성한 소감을 나타냈다.처출: 슈퍼 레어.이 ‘창조의 어머니 Mother of Creation’이라는 시리즈 작품은 끝과 시작이 연결되어 반복 재생되는 세 가지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어둠과 빛을 통해 탄생하는 창조, 모성, 탄생의 개념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각 애니메이션에서는 3D 아바타로 재창조된 마돈나가 알몸으로 나타나 각각 나무, 나비, 지네 무리를 출산하는 모습을 담았다. 무언가를 출산, 아니 창조하는 공간은 디지털 세상을 반영하듯 무미건조하고 표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디지털 아트 특유의 모습을 보여준다.자연의 어머니 : 슈퍼 레어첫 번째 작품은 ‘자연의 어머니 Mother of Nature’로 차가운 실험실에 누워있는 마돈나에서 나뭇가지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완전한 나무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으로서 삶이 나무가 자라듯 험난하고 끈질긴 여정이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진화 엄마 Mother of Evolution’으로 나비의 변신을 암시하고, 쓰러져가는 도시 속에서 나비를 창조하는 마돈나의 모습을 담아내 세상이 불타 사라져도 어딘가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진화의 어머니: 슈퍼 레어마지막 세 번째 작품은 ‘기술의 어머니 Mother of Technology’로, 숲 속에서 마돈나가 수많은 기계 지네를 낳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네는 기술의 창의력과 함께 파괴력을 모두 암시하고 있으며, 지네를 출산하는 행위를 통해 과학은 올바른 의식과 함께 사용될 때에만 세상에 빛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세 작품 모두 이 기묘한 분위기를 풍겼고, 그러면서 마돈나의 음성이 함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느끼게 했다.테크놀로지의 어머니: 슈퍼레어이 작품들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매에 부쳐졌으며,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최고 입찰가를 기록하며 판매가 완료됐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자선단체나 콩고민주공화국 여성 지원단체 등과 같은 여성과 어린이를 후원하는 비영리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NFT에 도전하는 인물들의 화제성과 함께 수익금 사용까지 사람들이 기대하는 디지털 아트의 교과서적인 견본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출처 : 유튜브마돈나의 NFT 챌린지는 좋은 영향력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NFT 거래는 순수하게 투자를 위해 거래된다. 그 때문에, 과열한 NFT 시장에의 염려도 있다. NFT는 작품의 원본이 아니라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있는 ‘소유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회사인 인젝티브 프로토콜 이니셔티브프로토콜이 뱅크시의 작품인 ‘바보들 모론스(White)’를 경매 직전 불태운 것도 NFT의 이 같은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NFT를 현금화할 충분한 돈이 없다면 이는 무의미만 전자파일에 불과하다.처출 : 퍼스트 클래스이런 이유로 NFT가 조만간 폭락하는 견해도 제각각이다.트위터의 창업자 잭·도ー시ー Jack Dorsey의 최초의 트윗이 NFT에서 발행되면서 경매에 나왔을 때 290만달러(약 37억원)에 낙찰됐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그러나 이 NFT가 다시 경매에 나왔을 때 최고 입찰액이 14,000달러(약 1,800만원)밖에 도달 못했다는 점은 잘 모르는 사실이다.낙관론자들은 이 1년간 이상 가열한 시장이 잠시 냉각기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비관론자들은 지난해에 비해서 NFT거래량이 줄면서 NFT자체의 가격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NFT의 가치에 의심의 눈을 돌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인 데미안…허스트 Damien Hirst는 NFT의 광풍을 꼬집는 작품을 선 보여 화제가 됐다.출처: shelley2483 트위터허스트의 “통화 The Currency”이란 작품은 그의 “닷 Dot”작품과 차이가 별로 없다.이 작품이 특이한 것은 “소유권”에 의미를 둔 때문이다.구매자는 물리적인 작품과 디지털 작품 속에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소유할 수 있다.2022년 7월 27일 이후에 NFT를 유지한 사람들의 실제 작품은 태운다.작가는 10월-11월 사이에 NFT의 소유를 통해서 버려진 실제 작품을 불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 밝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소유권을 포기하고 있다.얼마 NFT가 대세라고 해도 작품 원본들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례가 아닐까.출처 : nft plazasNFT붐에 대한 사람들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불어온 튤립 투기 열풍을 떠올린다.멀리 가지 않아도, 가상 화폐나 주식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과도한 투기는 결국 거품이 꺼질 수밖에 없다.이미 NFT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대부분 NFT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사고이다.투자 목적보다는 순수하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NFT를 바라보는 때가 아닌가 싶다.문| 디자인 프레스 객원 기자흥 디자인([email protected])디자인판은 사라지지만 네이버와 제작자를 발굴하고 알리는 디자인 프레스의 활동은 계속됩니다.향후 콘텐츠는 디자인 프레스의 네이버 채널(블로그·포스트·네이버 TV-과거의 콘텐츠 검색도 가능)와 새 플랫폼 Hey Pop www.heypop.kr로 보실 수 있습니다.디자인 프레스는 창작이라고 기획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더 잘 소개하고자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HeyPop을 출시했습니다.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주신 특집 코너의 오 제작자와 잇 프로젝트는 2개월 동안 새로운 기획으로 재정비한 뒤 Hey Pop을 통해서 인사합니다.기존 운영하던 솔트호 소식지도 Hey Pop레터에 통합됩니다.2022년에도 디자인 프레스는 디자이너, 공예가, 작가의 새로운 이슈와 그들이 함께 하는 브랜드의 여정을 꾸준히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