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앞두고 상큼하게 달래무침을 만들었더니 봄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를 이제는 한겨울에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달래장, 달래전, 달래된장국, 달래오이무침 등 다양하게 만들어서 식탁에서 봄을 기다리게 되네요.
요즘 마트에서 파는 달래는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기 때문에 요리하기가 쉽거든요.
반면 이웃집 노인이 시골에서 온 것이라고 말해준 달래는 자연스러움이 가득합니다.
다듬는 데 손이 많이 갔지만 달래 맛과 향이 좋아서 달래무침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마트에서 달래하고는 비교가 안 되네요.
재료: 달래 200g, 고춧가루 2숟가락, 간장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깨끗이 손질한 달래는 양념장에 부드럽게 무치면 간단하지요.달래무침에는 달래의 맛과 향을 느끼기 위해 마늘을 넣지 않았습니다.기호에 따라 식초, 설탕을 가감하면 됩니다.
달래무침이라 새콤달콤하게 즐기셔도 됩니다.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하죠.달래에 오이나 김을 넣고 함께 무쳐 먹어도 맛있습니다.
달래 양념장을 만들 때는 간장을 더 넣어요.달래장도 푸석푸석한 걸 좋아해서 달래무침이랑 달래양념 중간 정도로 해서 먹는 거죠.
달래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달래장처럼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곱창 김, 김 등 양념이 되어 있지 않은 김으로 싸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먹게 됩니다.닭죽을 끓인 아침에는 그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고소한 부침개랑 같이 먹어도 되거든요.애호박전을 구워서 달래무침과 함께 먹으면양념장이 필요없이 깔끔해서 잘 맞아요.설날에 부침개, 잡채, 갈비 등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입춘을 맞아 향긋한 달래를 식탁에 올려 봄의 맛을 느껴보세요.#달래무침만들기 #달래양념 #달래요리 #봄나물 #달래장 #오늘뭐먹지 #집밥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