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이해되는 그림책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요’

말 속의 산책 허드슨 탈보트(Hudson Talbot) 말 속의 산책 허드슨 탈보트(Hudson Talbot)

난독증 이해되는 그림책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요’ 난독증 이해되는 그림책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요’

허드슨 탈보트 작가를 저는 재클린 우드슨의 ‘엄마가 수놓은 길’ 책에 그림을 그린 작가로 기억합니다. 그 책에서는 왠지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아이의 그림체를 보여주고 있네요. ‘A walk in the woods’/ ‘A walk in the clouds’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는데 아마 그 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것 같습니다. 라임을 살린 제목인데 번역어로 그 느낌이 살기는 당연히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제에서 따온 이름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라는 다소 교훈적인 제목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연필을 들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탈리아 테일러 아트스쿨에서 미술을 배운 뒤 이탈리아와 아시아,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인 ‘엄마가 수놓은 길'(재클린 우드슨 글)에 그림을 그리고 ‘다빈치의 꿈’, ‘자유를 향해’, ‘아서왕 이야기’, ‘공룡대행진’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허드슨 탤벗 허드슨 탈보트 작가를 저는 재클린 우드슨의 ‘엄마가 수놓은 길’ 책에 그림을 그린 작가로 기억합니다. 그 책에서는 왠지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아이의 그림체를 보여주고 있네요. ‘A walk in the woods’/ ‘A walk in the clouds’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는데 아마 그 구절에서 제목을 따온 것 같습니다. 라임을 살린 제목인데 번역어로 그 느낌이 살기는 당연히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제에서 따온 이름 ‘천천히 읽어도 괜찮아’라는 다소 교훈적인 제목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연필을 들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이탈리아 테일러 아트스쿨에서 미술을 배운 뒤 이탈리아와 아시아,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인 ‘엄마가 수놓은 길'(재클린 우드슨 글)에 그림을 그리고 ‘다빈치의 꿈’, ‘자유를 향해’, ‘아서왕 이야기’, ‘공룡대행진’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허드슨 탤벗

이 책에서는 저자가 글, 그림을 모두 작업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미권에는 난독증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우리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도 심한 난독증을 겪었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은 어떤지 그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할까요?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아주 훌륭해 보여요. 아이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아, 그렇구나! 공감하게 되고, 또 주인공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저 뿌듯했어요. 그림 속에 글이 그림처럼 배치되어 있어서 번역하기가 힘들었나봐요.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다.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옮긴 책으로는 ‘새우와 동물 친구들’, ‘임파서블 보이’, ‘바다 도시의 아이들 1, 2’, ‘집으로 가는 길’,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그림의 형제 슈퍼마켓’ 등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친구가 될 만한 책을 찾아 기획하고 번역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허진 이 책에서는 저자가 글, 그림을 모두 작업했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미권에는 난독증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우리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도 심한 난독증을 겪었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은 어떤지 그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할까요?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아주 훌륭해 보여요. 아이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아, 그렇구나! 공감하게 되고, 또 주인공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저 뿌듯했어요. 그림 속에 글이 그림처럼 배치되어 있어서 번역하기가 힘들었나봐요.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기자로 일했다.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옮긴 책으로는 ‘새우와 동물 친구들’, ‘임파서블 보이’, ‘바다 도시의 아이들 1, 2’, ‘집으로 가는 길’,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그림의 형제 슈퍼마켓’ 등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좋은 친구가 될 만한 책을 찾아 기획하고 번역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허진

나는 사진을 먹을 거야! 너는 읽었구나! 그건 공포의 비였다. 제 도화지는 저의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나는 사진을 먹을 거야! 너는 읽었구나! 그건 공포의 비였다. 제 도화지는 저의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글자가 마치 무서운 비처럼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림이 스케치북이 안전한 은신처가 되어 주더래요. 덕분에 미래에 화가가 탄생했습니다. 글자가 마치 무서운 비처럼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림이 스케치북이 안전한 은신처가 되어 주더래요. 덕분에 미래에 화가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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